경기침체로 미국산 자동 차업체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산 자동차들은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를 제외한 현대, 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들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 기아, 대우 등 한국산 자동차 3사는 4월중 총 4만7,204대를 판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3사의 1~4월중 판매량도 18만2,143대로 전년동기비 27%가 늘었다.
반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 빅3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판매가 감소, GM은 15%, 포드는 14%,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16%나 각각 줄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4월중 2만6,133대를 판매, 전년동기비 24%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소나타가 4,339대로 전년 동기비 10% 늘었으며 중형 세단 XG300도 1,831대가 팔렸다. 현대는 5월부터 XG300에 대해 낮은 이자율 프로그램을 실시, 향후 월 2,000대이상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는 특히 1~4월중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 전년동기비 32%가 증가했다.
기아는 이 기간 총 1만6,060대를 판매, 29%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펙트라가 944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비 190%가 증가했으며 세피아 5,088대, 리오 4,728대, 옵티마 1,795대 등이다. 기아측은 특히 한인들의 기아차 구입이 급증하는 등 한인마켓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한국본사의 구조조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총 5,011대를 팔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0여대가 줄었다. 대우 관계자는 "대우 본사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GM과의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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