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부통령은 30일 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구역내 석유개발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생산, 원자력 사용 확대 등 미국의 장기 에너지 전략의 개략적인 내용을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언론사 간부들의 연례 오찬모임에 참석, 에너지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설치된 태스크포스가 2주 내에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캘리포니아 단전사태를 계기로 설치된 국가 에너지특별대책위원회의 최고 책임자다. 그는 에너지 가격 통제, 전략유 방출 등과 같은 미봉책은 배제한 채 `환경에 대한 의무’가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원자력은 전력을 생산하는 가장 깨끗한 방법 중의 하나’라면서 에너지특별대책위가 행정부에 미국 전력 소비량의 20%를 공급하는 원자력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요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오는 2020년까지 미국의 전력 및 천연개스 수요가 각각 43%, 6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 원유에 대한 의존도는 현행 56%에서 64%로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국내 원유생산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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