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 미사일 컨퍼런스서 밝혀
<뉴욕지사>북한이 지난 93년 5월 일본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탄두가 떨어진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 미 군부가 긴급 비상사태에 돌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공화·일리노이)은 지난 4월27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렉싱턴 인스티튜트가 국회의사당에서 개최한 ‘캐피탈 힐 미사일 방어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밝히고 "당시 미국은 이 미사일에대한 방어능력을 전혀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살이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8년에 북한이 처음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진 것보다 5년이나 빨리 이루어져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커크의원은 이 컨퍼런스에서 "33세이던 93년 미해군예비역 장교로 국방부 ‘전국군사합동정보센터(NMJIC)에 근무하던 중 북한이 사전통보 또는 경고없이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감지돼 미 국방부가 긴급태세에 돌입했다"고 당시 비화를 소개했다.
커크의원은 "미사일 연료를 기준으로 목표를 측정하는 NMJIC 컴퓨터는 발사직후 최종목표를 미대륙으로 계산했으며 그 후 미 서부 해안일대, 하와이 등으로 예상목표가 좁혀졌었다"고 전했다. 하원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크 의원은 이같은 이유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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