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가깝게 지내며 우정 나누는 친구사이
’우리는 형제 육사 생도 3총사’
웨스트 포인트(육군사관학교)에 재학중인 3명의 한인 생도의 남동생들이 올해 나란히 웨스트포인트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아 세 가정의 형제 육사생도들이 탄생,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옥스나드의 폴 김(20·한국명 우영)과 존(17·우진) 형제, 애나하임의 사이몬 김(20)과 제임스(18) 형제, 다우니의 존 박(21·승준)과 카루소(18) 형제 등.
명문 웨스트포인트에서 형제나 남매 생도가 입학하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그것도 3학년에 함께 재학중인 생도의 남동생 세명이 같은 시기에 나란히 입학허가를 받아 웨스트포인트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현재 재학중인 형 생도 세명은 모두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족끼리 가깝게 지내왔고 진학한 후에도 우정을 쌓아온 절친한 친구들이어서 주위에서는 동생들이 형을 따라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부러워하고 있다.
카루소 박군은 "혼자서 형과 여동생을 키우신 어머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아무도 해보지 못한 미군 역사상 첫 한인 장성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물론 형이 먼저 별을 달아아지요"라고 말해 형제애를 나타냈다. 특히 박군의 여동생 그레이스(워렌고 8학년)양도 공사에 진학, 여자 파일럿을 꿈꾸고 있어 한인사회 최초의 3남매 사관생도 탄생도 기대된다. 옥수나드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잔 김 군의 아버지 김윤배씨는 "두 아들이 한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해군준장으로 예편한 큰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같은 세 가정 형제 웨스트포인트 탄생의 화제는 단연 예비생도 제임스 김군. 김 군은 지난해 UC버클리 입학했는데 군 장교의 꿈을 버리지 못해 이번에 다시 웨스트포인트에 지원, 합격했기 때문이다. 김 군은 "웨스트포인트 생각에 공부에 전념할 수 없었다"며 "비록 1년 늦었지만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생도들은 모두 웨스트포인트를 택한 이유로 "능력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훌률한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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