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태평양 해안을 따라 북서쪽으로 100여마일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샌타바바라는 18세기 말 스페인계 이주자들에 의해 개척된 곳으로 인구는 샌타바바라시와 인근 지역을 합해 20만 정도가 살고 있다.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에다 지중해풍 건축양식과 짙푸른 녹음, 푸른 바다가 잘 어우러져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샌타바바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사적들, 풍성한 문화행사와 볼거리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샌타바바라 주민들이 자랑하는 역사적 유적으로는 캘리포니아 최초의 미션(Mission)으로 1786년에 세워진 샌타바바라 올드 미션과 건축양식이 아름다운 샌타바바라 법원(Courthouse) 건물 등이 대표적이다. 다운타운 스테이트 스트릿(State St.)을 중심으로 여러 명소들과 미술관, 샤핑센터들이 몰려 있으며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도로 카브리요 블러버드(Cabrillo Blvd.)와 샌타바바라 피어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샌타바바라의 부촌 몬테시토는 유명인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로렌스 올리비에가 비비안 리와 결혼식을 올렸고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가 신혼여행을 즐긴 곳도 여기다. 케빈 코스너 등 할리웃 스타들의 별장도 샌타바바라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