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주 출신의 간호원 티나 웨슨이 3일 CBS의 인기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의 2대 생존자로 선출되면서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올해 40세로 두 아이의 어머니인 ‘녹스빌의 여장부’ 웨슨은 동료 출전자들의 최종 결선투표에서 4표를 획득, 3표를 얻는데 그친 콜비 도날드슨(27)을 누르고 1회 대회 우승자인 리처드 해치에 이어 두 번째로 ‘서바이버 백막장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웨슨의 3명중 막판 생존자 2명을 가리는 준결승에서 최대의 고비를 맞았으나 그녀를 마지막 경쟁자로 선택한 도날드슨의 ‘판단착오’에 힘입어 ‘주방장’ 케이스 페미를 따돌리고 결선에 진출했다.
’서바이버’는 출전자들을 외부와 단절된 오지에 떨어뜨린 후 이들이 극한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여과없이 보여주는 CBS의 인기 프로그램. 출전자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과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야 하며 매주 표결을 실시해 해당 주의 탈락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탁월한 물리적 생존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동료들에게 밉보여 왕따를 당하거나 견제대상으로 찍히게 되면 주례 표결에서 탈락 당할 수 있다는게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묘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 아웃백에서 함께 기거한 서바이버들은 폭우로 인해 캠프가 물에 떠내려가고 출전자 가운데 한 명이 화톳불에 떨어져 헬기로 급히 후송되는 등 긴박한 실제상황속에서 다양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CBS는 올 가을 아프리카에서 서버이버 3탄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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