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라이온스 클럽(로버트 이)은 7일 300여 한인노인들에게 무료 이발·미용과 흥겨운 연회를 제공하는 ‘어른공경 효도 대잔치’를 열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140여명의 한인 노인들은 권대성 이발관과 이가자 미용실을 방문해 이발, 면도, 머리손질, 메이크업등의 서비스를 받았으며, 라이온스 클럽측에서 준비한 셔틀버스를 타고 연회장인 르 프리베로 이동해 점심식사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머리를 손질한 박명순(76)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의 친절에 너무 행복하고 머리모양도 맘에 쏙 든다"며 기쁨을 표시했고 김진태(73) 할아버지는 "이런 고마운 일을 해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가자 미용실 이지원 원장은 "작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원들과 재미한인미용협회 회원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봉사한다"고 전했다. 할아버지들의 이발을 맡은 권대성(57)씨는 "보람된 일을 한다는 생각에 7시부터 준비해 노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 클럽 로버트 이 회장은 "행사에 협조해준 업소들에 감사하며 노인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니 점심은 못 먹었지만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보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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