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카페 폭행사건 연루 소문에 "전혀 사실 아니다" 입장표명
"말도 안돼요. 요새 얼마나 조심하고 있는데요."
개그맨 신동엽(31)이 최근 연예가에 떠돌고 있는 ‘폭행사건 연루설’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뒤늦게 이런 소문이 떠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지난 4월 말 모기업체 이사와 신동엽이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기업체 이사가 여종업원을 폭행했고, 신동엽이 이에 가세했다는 그럴듯한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여종업원은 곧바로 기업체 이사를 고소했고, 신동엽이 공범으로 지목돼 있다는 내용이 더해졌다.
이런 소문은 일부 방송 관계자들을 통해 급속히 퍼지며 ‘조만간 신동엽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들이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고 확대됐다.
신동엽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정지어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4월 말 일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과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현장에 있었을 때는 그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술자리가 끝나기 전에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떴기 때문에 이후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할 말이 없다"고 어이없어 했다.
지난해 2월 벌금형을 받고 자숙의 기간을 거쳐 방송에 복귀한 신동엽은 현재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SBS TV <두 남자쇼> <동물농장>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자칫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만큼 조심에 조심을 하고 있다"고 연예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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