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의 달밤’ 끝내고 곧바로 안방도 출연계획
톱스타 김혜수(30)가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1년에 영화나 드라마 한편만을 고집했던 김혜수가 올해부터 ‘다작출연’을 선언했다. 김혜수는 올 초 MBC TV 드라마 <황금시대>를 끝낸 후 곧바로 영화 <신라의 달밤> 촬영에 들어갔다. 김혜수의 영화 출연은 98년 <닥터 K>이후 3년만이다.
9일 <신라의 달밤> 마지막 촬영이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6월 중순께부터는 개봉하는 영화 홍보에 나선다. 그동안 드라마를 골라 8, 9월께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애초 드라마 <짝>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정세호 PD의 새 작품에 출연을 고려했으나 이 작품이 방영시기가 8월에서 6월로 앞당겨지며 영화 개봉시기와 겹쳐 출연을 포기했다. 올 여름에는 철저히 ‘영화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는 프로로서의 발상이다.
김혜수의 이런 숨가쁜 행보는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지난 겨울 자신을 둘러싸고 온갖 소문에 시달린데다 드라마 <황금시대>가 시청률은 괜찮았지만 본인 스스로 만족할 만한 작품이 아니었다는 판단 때문에 연예계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를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
또한 김혜수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미연 이영애 등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배우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듯 영화와 드라마, CF계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김혜수는 "경주에서 진행된 영화촬영을 하며 마음도 다잡고 연기 활동에 대한 새로운 의욕도 생겼다. 앞으로 더 자주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진정한 연기자로 남겼다"고 밝혔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