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돌아온" 24명의 해군정찰기 승무원 전원에게 18일 훈장이 수여됐다.

메릴랜드주의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서훈행사에서 지난 4월1일 중국 전투기와 충돌한 정찰기를 헤이난다오에 무사히 비상착륙시킨 조종사 셰인 오스본 해군대위는 최고비행십자훈장을, 니콜라스 멜로스 수석항해사는 공훈훈장을, 그밖의 승무원들은 비행훈장을 받았다.

이날 서훈식에는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과 헨리 셸톤 합참의장등 군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앞서 24명의 승무원들은 백악관을 방문, 군최고통수권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가 위기상황에서 격조있고 품위있게 처신했다"며 "미국민이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들의 탁월한 자질을 이해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수행하는 임무에 감사하며 여러분들의 빼어난 자질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