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가구당 1가구꼴로 남편이 아내 없이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이 18일 발표할 2000년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편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220만 가구로 10년만에 62%가 증가했다. 이를 가구 비율로 따지면 전체의 2%를 차지해 10년전의 두배가 됐다. 이에 비해 아버지 없이 어머니 혼자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는 10년만에 25%가, 부모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가구는 6%가 각각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내 없이 5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은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아버지는 자녀를 버리는 경향이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혼자 사는 어머니에 비해 자녀를 잘 돌보지 못한다"는 기존 개념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독신자협회 관계자는 법정에서 아버지에게 자녀 양육권을 주는 판결이 늘어난데다 가족생활에서 벗어나 직장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편 혼자서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네바다주(126% 증가), 델라웨어주(74% 증가) 등 서부와 남부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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