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환자 위한 ‘새생명 디너…’, 북경 유니세프 특별공연등
트로트 스타 설운도가 어린이들의 ‘수호천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설운도는 29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성악가 김동규와 함께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새 생명 디너 콘서트’를 벌이고, 6월 1일에는 한국 가수를 대표해 중국 북경 수도체육관에서 펼쳐질 유니세프 아동기금 마련 특별 공연에 참가한다.
"어린이는 미래의 꿈나무죠. 하지만 헐벗고 병에 신음하는 꿈나무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라면 발벗고 뛰어갈 각오입니다"
이상벽의 사회로 진행될 ‘새 생명 디너 콘서트’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자리. 그래서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보석 김태연 김혜선 정수현 차재훈 유원균 이승현 등 수술을 기다리는 백혈병 어린이들이 이번 공연의 성공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설운도는 대신 이번 공연에선 객석 대부분을 차지할 성인층의 문화적 허기를 가득 채워줄 계획이다. 설운도는 "공연의 의미와 상관없이 성인들이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각오다.
이를 위해 설운도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애인이 돼주세요>를 비롯해 히트곡 <쌈바의 여인> <다함께 차차차> <사랑의 트위스트> 등, 다른 장르의 <향수> <등대지기>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한편 북경 유니세프 특별 공연에 설운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참가한다. 아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 외에 미국(퍼크앤 파피) 일본(산디 스즈끼) 중국(김호동 손미령 등) 홍콩(유덕화) 가수들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는 의미도 있다.
"한 달 전부터 노래 연습에 들어갔어요. 외국 가수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데 자존심을 구길 순 없잖아요"
이번 북경 공연은 중국 CCTV를 통해 13억 인구에 생방송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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