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러스가 호스트하는 대회로 유명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31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시작된다.
역대 최고골퍼로 추앙받는 니클러스의 대회라는 점에서 매년 거의 모든 탑랭커들이 집합, 메이저에 버금가는 열전을 벌이는 메모리얼(총상금 410만달러)은 올해도 세계최강 타이거 우즈를 포함, 어니 엘스, 서지오 가르시아, 비제이 싱, 짐 퓨릭등 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팬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달초 바이런 넬슨 클래식이후 3주만에 PGA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우즈는 지난 2년간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한다. 2주전 독일에서 벌어진 도이체뱅크-SAP오픈에서 대역전극으로 우승트로피 하나를 더 챙긴 바 있는 우즈는 다음달 중순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벌어지는 제101회 US오픈을 앞두고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프로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거의 모든 기록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우즈지만 프로전향후에는 그 어느 대회서도 3연패를 달성한 적이 없어 그의 타이틀 3연패 여부가 대회 최고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이번 대회에는 유일한 한인 PGA투어멤버 최경주도 출전한다. 우즈와 마찬가지로 3주만에 투어에 복귀하는 최경주는 한국에서 벌어진 SK텔레콤오픈을 포함하면 3연속 대회에서 컷을 미스하는 슬럼프에 빠져있어 이번 대회에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는 케이블 USA채널(1,2라운드)와 채널 2(3,4라운드)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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