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스타WR 제리 라이스
▶ 샌프란시스코서 ‘이웃’ 오클랜드로 옮길듯
NFL 역대 최고의 와이드 리시버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수퍼스타 제리 라이스가 16년간의 49ers 커리어를 마감했다. 라이스는 올 가을 시즌부터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팀을 옮겨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9ers 제너럴 매니저 빌 월시는 4일 라이스가 주최하는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라이스(38)가 이날 49ers에서 공식 방출됐으며 5일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본인은 아직 레이더스와 시애틀 시혹스중 어느 팀과 계약할지 마지막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일단은 샌프란시스코 이웃도시인 오클랜드에 본거지를 둔 레이더스가 라이스의 새 팀이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리시빙 부문의 거의 모든 NFL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스는 군말이 필요 없는 역대 최고 리시버. 미시시피밸리 스테이트 출신으로 1985년 49ers에 드래프트된 이후 지난 16년간 49ers에서만 활약하면서 조 몬태나, 스티브 영등 수퍼스타 쿼터백들과 환상적인 콤비를 이뤄 80년대말 49ers 전성기를 리드한 수퍼스타다. 선수로서 라이스가 이뤄낸 것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 총 1,281리셉션, 176 리시빙 터치다운, 19,247리시빙야드, 한 시즌 1,848리시빙야드 및 22 리시빙 터치다운, 그리고 225게임 연속 리셉션등이 모두 라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NFL 기록들이며 이와 함께 수퍼보울 3회우승에 수퍼보울 MVP(1989년), NFL 올해의 선수 2회(1987, 1990년), 12회 프로보울 출전등 눈부신 경력을 자랑한다.
이같은 화려한 커리어에도 불구, 49ers가 라이스를 방출한 것은 라이스가 이제 38살로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데다 팀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기 때문. 하지만 폭발적인 스퍼트는 사라졌어도 라이스는 지난해 16게임에서 모두 스타팅멤버로 나서 75개 리셉션으로 805야드 리시빙과 7개의 터치다운을 기록, 아직도 개스탱크가 비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라이스는 레이더스로부터 첫 2년간 300만달러수준의 개런티 계약을 포함, 4년계약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