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렌치오픈 테니스
▶ 호주오픈 챔피언 캐프리아티, S.윌리엄스 깨고 4강 안착
올 호주오픈 챔피언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강적 서리나 윌리엄스를 꺾고 프렌치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000만달러) 4강에 올랐고 스페인의 ‘떠오르는 클레이코트의 대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는 호주의 신예 레이턴 휴잇을 가볍게 제압, 대회 직전 열린 이탈리안오픈에서 꺾은 바 있는 전년도 챔피언 구스타보 쿠에르텐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시 한번 격돌하게 됐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마티나 힝기스를 꺾고 우승한 캐프리아티(4번시드)는 5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6번시드)를 2대1(6-2, 5-7, 6-2)로 꺾어 준결승전에서 힝기스를 또 만나게 됐다. 14살 때 지난 90년 프렌치오픈 4강에 진출한 뒤 11년만에 준결승에 오른 캐프리아티는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이다. 다시 14살때로 돌아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남자 1번시드 쿠에르텐은 96년 챔피언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를 3대1(6-1, 3-6, 7<3>-6, 6-4)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97년과 지난해 우승한 쿠에르텐은 이로써 대회 2연패와 통산 3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스페인과 호주의 신예대결로 관심을 모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와 레이턴 휴잇의 8강전에서는 클레이코트 전문가인 페레로의 스트로크가 압도했다. 페레로는 이날 레이턴 휴잇을 3대0(6-4, 6-2, 6-1)으로 가볍게 꺾어 쿠에르텐과 결승진출을 놓고 클레이코트 고수 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편 힝기스는 메이저대회 8강에 처음 오른 세계랭킹 51위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를 2대0(6-1, 6-4)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4강에 올라 프렌치오픈 첫 패권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세계랭킹1위 힝기스는 프렌치오픈에서만은 4강에 2차례 오른 것이 고작이다.
벨기에 10대 소녀 돌풍의 핵인 유스티네 헤닌(14번시드)은 무명 리나 크라스노루츠카야(러시아)를 단 50분만에 2대0(6-1, 6-2)으로 완파하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