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9일 8승 도전
▶ 인터리그 승리로 전반기 10승, 올스타 동시사냥
이제부터 굳히기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팀 에이스 역할을 떠맡았고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도 훌쩍 높아진 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올스타 굳히기’에 들어간다.
박찬호(7승4패, 방어율 2.86)는 오는 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소속인 동향의 라이벌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등판, 8승과 4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8일부터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등 AL팀과 총 9게임 인터리그 스케줄에 들어가는데 박찬호는 이중 9일과 15일(원정) 에인절스전에 잇달아 등판하는 것. 올스타전(7월10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까지 약 6번의 등판기회를 남겨놓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3승만 보태면 10승고지에 오르며 올스타 자리를 확실하게 다질 수 있는 입장이어서 이번 에인절스 2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연승을 거두면 9승으로 전반기내 10승 달성이 눈앞에 다가오는 것은 물론 올스타 자리를 보장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물론 2연승을 못해도 기회는 충분하지만 이후 3번의 등판상대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등 상대적으로 껄끄러운 디비전 라이벌이 기다리고 있어 이왕이면 일찌감치 자리를 굳히고 라이벌과 결전에 임하는 것이 훨씬 홀가분할 것이다.
가깝고도 먼 팀 에인절스를 상대로 박찬호는 생애 통산 6차례 등판, 2승1패, 방어율 3.89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홈과 원정에서 각 1번씩 등판, 적지에서 이기고 홈에서 져 1승1패를 기록했으나 두 번 모두 6회를 넘기지 못했고 방어율 5.06으로 내용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원정경기와 달리 에인절스전은 이동할 필요없이 집에서 휴식한 뒤 출근(?)할 수 있어 다소 유리하고 더욱 애나하임 에디슨필드는 다저스 경기시에는 다저스 팬들의 수가 홈팀을 능가할 정도여서 부담도 덜하다. 박찬호가 동향의 에인절스를 디딤돌로 올스타 투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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