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생명문 옥스포드 아카데미, 탐 피터즈 교장 인터뷰
사이프러스 소재 공립고교 ‘옥스포드 아카데미’ 재학생들의 높은 학업 성취도가 교육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8년 개교한 신생 옥스포드가 비교적 단시간 내 오렌지카운티 최고 명문고의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옥스포드는 자녀 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매년 학생들이 치른 스탠포드 9 테스트 결과에 기초, 각급 학교의 학업성취지수(API)를 발표하고 있다. 2000년 옥스포드의 API는 921포인트로 OC 고등학교들 가운데 으뜸을 차지, 성가를 입증했다.
학교의 탐 피터즈 교장은 "학생들은 학창시절 학업에 충실했는지 여부가 미래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학교가 카운티 최고 명문고 반열에 들어선 중요한 요인은 학생들의 이같은 성숙한 자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진지한 배움의 자세 외에도 가르침에 대한 교사들의 열의,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지원이 성공의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UCLA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존 F. 케네디 고교, 사이프러스 고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던 피터즈 교장은 이 학교의 첫 교장이다.
한인 재키 곽씨는 자녀 2명을 이 학교에 보내고 있다. 곽씨는 "교사진의 전문가적인 자질이 뛰어나며 방과후에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재학생들은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800여명이며 아시안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 학교는 내년에 재학생수가 1,000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실 확장, 체육관 마련등 시설확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교훈은 ‘자신을 믿고 학업에 열중, 삶의 성공을 거두자.’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소개서 제출과 함께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학교가 학생들의 성적을 엄격히 관리, 재학생들의 자부심이 상당히 높은 편. 학교는 애나하임 유니언 고교 교육구에 속해 있다.
대다수 학생들의 명문대학 진학을 예상하고 있는 피터즈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 성적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 한시간 수업을 듣기 위해 두시간 예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학교는 2003년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 때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발표되면 학교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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