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곽경택 감독)가 소설로 선보인 데이어 이번에는 만화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스크린의 인기가 서점가로도 확산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 조은세상은 <친구>를 10권짜리 만화책으로 기획해 오는 15일 제1권을 출간한다. 한달에 두권 꼴로 펴내 가을에 완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비트>등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히트한 영화는 많았지만 반대로 히트영화를 만화로 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야기 얼개는 영화와 마찬가지지만 주인공의 유-소년 시절과 주인공간의 삼각관계 등 스크린에서 보여주지 못한 장면을 많이 담았으며 등장인물의 생김새도 영화속 배우들과 다르게 창조해 새로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조은세상의 이윤재 이사는 "영화는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상영되고 있으나 만화는 주된 독자층이 청소년이어서 조직폭력배 장면을 어떤 수준으로 표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말 출간된 곽경택 감독의 자전적 소설 <친구>(다리미디어)는 7일 현재 7만권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출판사측은 영상소설로 꾸며진 <쉬리>의 기록 10만권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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