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잡지 천리마, 최신호서 집중육성 강조
북한은 앞으로 축구와 마라톤 종목의 육성에 체육정책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평양서 발간되는 천리마 5월호는 세계축구 흐름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축구와 마라손(마라톤)은 상징적인 체육종목이다. 축구와 마라손이 세면 그 나라의 체육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어 "축구는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으로서 그 기술이 높으면 나라와 민족의 영에를 온 세계에 빛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축구종목 육성방침은 특히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과 관련,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케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리마는 축구발전 문제와 관련, "축구선수 후비력 육성문제는 그 어느 나라 축구계에 있어서나 대단히 관건적인 문제다. 전도유망한 축구선수 후비가 없으면 그 나라 축구팀이 현재는 실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5년만 지나면 하강선을 긋게 될 것"이라며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잡지는 세계 축구계의 연구결과를 인용, 유망주 육성은 7세 때부터 시작하고 계속해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천리마는 "높은 사상적 각오를 가지고 완강한 투지와 빠른 속도, 높은 기술과 째인(조직화된) 전술로 경기를 진행하면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고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으며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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