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프랑스영화제가 유니프랑스와 주한 프랑스대사관, 미로비젼 등 주최로 오는 25-29일까지 센트럴6시네마에서 열린다.
해마다 일본과 멕시코, 뉴욕 등에서 프랑스영화제를 꾸준히 개최해온 프랑스 영화인들의 모임인 유니프랑스는 "한국의 영화시장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면서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프랑스 영화인들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제는 <베티블루>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장자크 베넥스 감독의 신작 <죽음의 전이>와 토마스 질루 감독의 <라베리떼2>등 국내 개봉되지 않은 최신 프랑스 영화18편(장편12, 단편6)으로 꾸며진다.
장자크 감독이 오랜만에 발표한 <죽음의 전이>는 상상 속의 살인이 실제에서 이뤄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스릴러물. 토마스 질루 감독의 코미디 영화인 <라베라떼2>는 프랑스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8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밖에 프랑수와 뒤페롱 감독의 <장교의 병실>, 카트린느 코리시니의 <리허설>, 세드릭 칸의 <로베르토 쉬코>등 올해 칸영화제 공식 출품작 3편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정신병원을 탈출해 두 명의 경찰을 살해한 이탈리아의 실존 연쇄살인범을 소재로 한<로베르토 쉬코>는 영화 내용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 경찰들이 칸영화제때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장자크 베넥스 감독을 비롯해 올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베누아 마지멜과 보리스테랄, <로베르토 쉬코>의 스테파노 카세티, 이실드 드베스코 등 주연 배우들이 내한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또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의 부회장인 마크 니콜라 씨와 프랑스 배급관계자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국내 영화인들을 만난다.
한편, 유니코리아는 내년부터 일본의 요코하마영화제에는 한국 영화를, 서울 영화제에는 일본영화를 한 편씩 초청하기로 했다. 관람료 5천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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