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개막되는 윔블던 대회의 전초전 격인 퀸스클럽 챔피언십에서 호주의 레이튼 휴잇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서 휴잇은 잔디코트의 강호 피트 샘프라스와 팀 헨만을 잇달아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3번 시드를 배정받은 휴잇는 비로 하루 연기된 준결승 매치에서 지난해 결승 상대였던 샘프라스를 2대1(3-6, 6-3, 6-2)로 제압한 뒤 곧바로 이어 열린 헨만과의 결승 경기에서 2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 우승컵을 안았다.
휴잇은 "잔디코트에서 세계 최정상인 두 선수를 하루에 한꺼번에 물리치고 우승하다니 내 자신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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