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고 기다리던 타이거 우즈의 대 역전드라마는 끝내 찾아오지 않았고 대신 ‘엘 니뇨 현상’이 위력을 떨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악천후로 인해 스케줄이 지연돼 25일 대회를 마친 PGA투어 뷰익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스페인의 ‘엘 니뇨’ 서지오 가르시아는 스캇 호크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지난달 매스터카드 콜로니얼에 이어 생애 두 번째 PGA투어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반면 우즈는 주말내내 안정됐지만 특출하지 않은 평범한 플레이로 일관한 끝에 가르시아에 무려 12타나 뒤진채 공동 16위에 그쳐 지난주 US오픈에 이어 2주 연속으로 ‘골프황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대회를 마친 뒤 우즈는 "최선을 다했으나 스윙 미케닉에 문제가 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면서 "얼마간 쉬면서 낚시나 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1·6,72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가르시아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대회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13언더파의 호크를 3타차로 누르고 63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빌리 안드레이드와 스튜어트 싱크, J.P. 헤이스등 3명이 11언더파로 공동 3위그룹을 이뤘고 우즈는 마지막날 이븐파를 쳐 4라운드 합계 4언더파 280타로 폴 에이징어, 크리스 스미스와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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