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이 우편번호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별로 경기 흐름에 따른 가격 변동의 폭과 시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카운티의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매매는 감소, 전문가들이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소유주들이 현재의 부동산경기 동향에 대해 느끼는 체감온도는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시장 조사회사인 데이타퀵은 카운티의 주택을 가격별로 다섯개 그룹으로 분류, 90년대에 가격 변동과 시기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가격이 상위 20%에 속하는 고급 주택가격은 다른 주택들보다 시기적으로 가장 이른 90년 5월 정점(중간주택 가격 35만1,250달러)에 올라섰다. 그러나 이들 주택들은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95년 3월 바닥(26만4,500달러)을 기록했으며 하락의 폭(1년에 11.6% 하락)도 가장 컸다.
이에 반해 하위 20%에 포함된 저급 주택가격은 고급 주택보다 늦은 91년 11월 최고(17만5,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서서히 하락, 96년 1월 최저(14만달러)로 떨어졌다.
한마디로 고급 주택은 저급 주택보다 경기가 상승하면 가격이 가장 빠르게 오르고 경기가 침체되면 곧바로 떨어지는 등 경기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편변호 지역별로 가격이 상위 20%에 속하는 곳은 대너포인트(92624), 헌팅턴비치(92649), 어바인(92612), 라구나비치(92651), 뉴포트비치(92657), 샌타애나(92705)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격이 하위 20%에 속하는 지역은 애나하임(92801), 부에나팍(90620), 풀러튼(92832), 가든그로브(92841), 오렌지(92866), 샌타애나(927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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