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테니스
▶ 복병 코웬에 160분 사투... 3-2승
대포 서비스와 뛰어난 기량으로 차세대 미국대표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앤디 로딕과 ‘흑진주 자매’의 동생 서리나 윌리엄스가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10만달러) 3회전에 안착했고 8번째 윔블던 타이틀 사냥에 나선 피트 샘프라스도 5세트 풀 접전 끝에 2라운드 관문을 힘겹게 통과했다.
영국 올잉글랜드론클럽에서 27일 열린 남자단식 2회전에서 로딕은 11번시드 토머스 요한슨을 맞아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따내는 결정력과 투지를 앞세워 3대1(7-6, 6-1, 4-6, 7-6)로 승리했다.
2개의 윔블던 튠업 토너먼트를 내리 우승하면서 11연승 가도를 달렸던 요한슨이었지만 이날은 21개의 에이스를 퍼부으면서 중요 포인트마다 위너를 날린 로딕을 당해내지 못했다.
탑시드 샘프라스는 영국의 베리 코웬과의 2시간40분간의 사투 끝에 3대2(6-3, 6-2, 6-7, 4-6, 6-3)로 힘겹게 3회전에 진출했다. 첫 두세트를 가볍게 따낸 샘프라스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7로 패한뒤 4세트마저 잇단 에러로 넘겨줬다. 하지만 마지막세트에서 홈팀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코웬을 정확한 서비스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제압해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4번시드 마랏 사핀은 3세트에서 부상으로 매치를 포기한 데니엘 네스터를 제치고 3회전에 진출했으며 6번시드 팀 헨먼과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8번시드)도 2회전을 통과했다. 윔블던에서 더 빛을 발하는 광속서비스의 주인공 그렉 루세드스키는 바이런 블랙(짐바브웨)을 3대0(6-1, 6-3, 6-4)으로 간단히 제압,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13번시드 아르노 클레망(프랑스)도 3회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서리나가 11개의 서비스에이스를 퍼부으며 바바라 리트너(독일)를 55분만에 2대0(6-4, 6-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제니퍼 캐프리아티 역시 프란체스카 시아보네를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의 10대 돌풍 주역 중 하나인 8번시드 유스티네 헤닌은 세계랭킹 125위의 크리스티 보게르트(네덜란드)에 1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 끝에 2대1(5-7, 7-5, 6-2)로 역전승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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