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신인 드래프트
▶ 지각변동은 이미 예고됐다
크와미 브라운(신장 6피트11인치). NBA 신인 드래프트 역사상 처음으로 하이스쿨 틴에이저가 종합 1번으로 지명됐다. 2번째로 뽑힌 타이슨 챈들러(7피트1인치) 역시 하이스쿨 스타였지만 그는 곧 2년전 신인왕과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마이클 조단의 워싱턴 위저즈는 27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01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조지아주 고교농구 ‘올해의 선수’인 19살짜리 파워포워드 브라운을 종합 1순위로 뽑았다. 모텔 청소부인 어머니가 8남매를 키우기 위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대학진학을 포기했다는 브라운은 하이스쿨 팀에서 게임당 20.1득점에 13.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버금가는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LA 클리퍼스는 2순위에서 LA인근 캄튼의 도밍게스 하이스쿨 센터 타이슨 챈들러(7피트1인치, 225파운드)를 지명했다. 그러나 이는 클리퍼스가 아닌 시카고 불스의 선택이었다. 클리퍼스는 불스가 원하는 선수를 뽑아 백업 포워드 브라이언 스키너를 묶어 2년전 신인왕 엘튼 브랜드와 바꾸는 트레이드에 미리 합의한 것이었다.
전날 올스타 파워포워드 샤리프 압둘-라힘을 받아들이며 뱅쿠버 그리즐리스가 원하는 재목을 뽑아줄 것을 약속한 애틀랜타 혹스는 이어 스페인 센터 파우 가솔(7피트1인치, 220파운드)을 선택했다. 따라서 스페인리그 MVP인 가솔은 혹스가 아닌 그리즐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그 덕분에 불스는 올 최고대어로 평가되는 하이스쿨 틴에이저중 2명을 동시에 영입할 수 있었다.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 챈들러를 영입한데 이어 ‘베이비 샤킬(오닐)’이라는 센터 에디 커리(6피트11인치, 290파운드)를 4순위에서 뽑은 것.
이어 5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튼홀 포워드 에디 그리핀을 뽑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미시건 스테이트 슈팅가드 제이슨 리처슨(6피트6인치)을 선택했다. 동료들과 주먹싸움을 벌이는 태도 문제로 주가가 떨어진 그리핀은 7순위까지 밀려나 뉴저지 네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꼬박 4년간 대학을 다니며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실력을 닦아온 듀크의 셰인 배티에는 6순위로 파우 가솔과 함께 뱅쿠버 그리즐리스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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