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웨스턴 오픈 1R
▶ 타이거 앞에 최경주 공동 43위
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36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32)가 공동 43위로 비교적 안정된 출발을 보였고 관심을 모았던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는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부진한 스타트를 보였다.
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 르만트의 칵힐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7,073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첫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5개의 버디를 낚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해 결국 1언더파 71타로 중상위권에 자리잡았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마크 위비와는 6타차. 강력한 우승후보 필 미켈슨과 데이비스 러브3세가 6언더파 66타로 위비를 1타차로 바짝 쫓고 있다. 그러나 초점의 대상 우즈는 US오픈과 뷰익클래식에 이어 또 다시 오버파의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도 버디 3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92위에 그친 것. 지난 두 대회에서 부진한 출발로 우승기회를 얻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에도 출발이 나빠 시즌 5승 전선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백9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11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8번과 1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까먹었다. 이어 4번과 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최경주는 7,8번홀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로 이븐파로 미끄러졌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첫날을 언더파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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