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의원, 수퍼바이저 지역구 - 정치력 결집과 직결
한인을 포함, 오렌지카운티 거주 아시안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정지작업의 하나로 3개의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및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지역구로 나뉘어진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를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시키는 일이 추진되고 있다.
가든그로브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아·태 커뮤니티연맹(OCAPICA)은 아·태 법률센터(LA소재)와 힘을 합해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에 밀집 거주하고 있는 한인과 베트남인들의 정치력 결집을 목적으로 두 곳을 하나의 지역구로 묶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OCAPICA 이사인 한인 박동우(퍼시픽벨 근무)씨, 부소장 제임스 램, 아·태 법률센터의 캐시 펑(변호사), 프리야 스리다란(변호사)등 4명은 9일 오후 4시 OCAPICA 사무실에서 두 곳을 하나의 지역구로 통합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펑은 "이곳에 밀집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들이 하나의 우산아래 모임으로써 이곳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에게 아시안들의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시안들은 주정부로부터 경제적, 사회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과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은 여러 지역구로 분할되어 있다. 이곳의 한인, 베트남인등 아시안들은 문화적으로 유사한 배경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서 사는데 있어 비슷한 관심사를 갖고 있다. 정치적으로 이들의 요구가 수용되기 위해 이들 커뮤니티가 또다시 여러 지역구로 분할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아시안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인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매 10년마다 이를 기초로 지역구 조정작업이 벌어진다. 13일 샌타애나 시청에서는 주하원 선거위원회가 마련하는 주민공청회가 열리며 이날 박씨는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가 하나의 지역구로 묶어져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새로운 지역구는 주민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 중순, 주하원에서 하원들의 표결로 결정된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지역구 조정은 아시안, 히스패닉 커뮤니티등 각 커뮤니티 나름대로 이해관계가 다르고 현직 정치인과 정당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지역구가 바뀌는 것을 선호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를 하나의 지역구로 묶기 위해서는 한인 및 아시안들이 힘을 합해 주도면밀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연인지는 모르나 지역구의 변경으로 중국계 주디 추가 몬트레이팍을 포함하는 49지구, 일본계 조니 나카노가 토랜스를 포함하는 53지구에서 주하원의원으로 뽑혔다.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는 주하원 67지구(톰 하먼, 공) 68지구(켄 매덕스, 공) 69지구(루 코레아, 민)로 나뉘어져 있다.
한편 아시안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가 넘는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상원의원은 40명, 하원의원은 8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아시안은 하원의원직 가운데 4석만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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