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골퍼들, NZ오픈 입장료인상에 반발
’황제를 모시기 위한 입장료 인상은 용납할 수 없다’.
뉴질랜드오픈 골프대회 본부가 200만달러의 출전비를 지불하고 타이거 우즈를 데려 오면서 토너먼트의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자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프로골퍼들이 대회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오픈 본부측은 오는 1월 10일 개막되는 대회 티켓 가격을 205달러로 책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20달러50센트에서 무려 10배가 껑충 뛰어오른 가격이다.
우즈의 캐디이자 뉴질랜드 출신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함께 우즈를 뉴질랜드로 불러들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뉴질랜드 최고 골퍼인 마이클 캠벨은 "우즈가 뉴질랜드로 온다는 것은 진정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를 오픈에 참가시키기 위해 서민들로부터 토너먼트를 관람할 권리를 빼앗는다면 잘못된 일이다"며 "만약 티켓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경우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캠벨은 지난해 뉴질랜드오픈 우승자이며 그동안 한차례도 출전비를 받지 않고 대회에 출전해왔다.
역시 뉴질랜드 프로골퍼인 그레그 터너는 "입장료 인상은 일반 골퍼팬들을 희롱하는 행위"라며 "특히 어린 관객들을 뒷전으로 미루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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