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희원, 올해의 루키 굳힌다
▶ 13일 미켈롭라이트서 야심 티샷... 박·김·박 빅3는 불참
’먼데이 퀸’ 한희원(22)이 일본투어(JLPGA)에 이어 LPGA투어에서도 신인왕에 오를 것인가.
지난해 기정사실로 거론됐던 한인골퍼의 LPGA 신인왕 3연패는 박지은의 갈비뼈 부상으로 아쉽게 무산됐다. 98년 박세리, 99년 김미현 보다 훨씬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스팟라이트를 받았던 박지은이 부상에 시달리며 도로시 델라신에 덜미를 잡히고 만 것이었다.
그러나 ‘골프 코리아’는 올해 다시 강력한 신인왕 후보를 내놓았다. 일본투어 신인왕 출신의 한희원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현재 193점으로 프랑스의 패트리샤 뮤니에르-르북(29세·214점)에 이어 신인왕 레이스 2위.
이번주 미켈롭라이트 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하는 한희원은 그 동안 월요예선에서 단골 1위를 하며 ‘먼데이 퀸’이란 별명을 얻은 덕분에 대기순위를 끌어올려 앞으로 5개 대회 연속 출전이 보장됐다. 드디어 피말리는 먼데이 퀄리파잉을 통과하는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경기에만 열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다른해에 비해 유달리도 약한 올 신인왕 레이스는 뮤니에르-르북과 한희원의 ‘2파전’으로 보인다. 둘 다 아직 내년 풀시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올해 단 8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 77위(시즌 합계 6만7,816달러)에 올라있는 뮤니에르-르북을 잡을 선수는 먼데이 퀄리파잉의 부담을 던 한희원(13개 대회출전·상금랭킹 83위·토탈 6만1,981달러)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풀타임 선수자격이 되려면 상금랭킹 90위내 들어야 한다.
한편 이번주 미켈롭라이트 클래식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이 출전하며, 한인골퍼로는 장정, 박희정, 하난경, 제니박, 여민선, 그리고 스폰서초청을 받은 한국계 아마추어 송아리·나리 자매가 출전한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 ‘빅3’는 이번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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