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서 이혼녀역 ‘의욕’
’일 낸다’
이승연(33)이 마음을 다잡았다.
10월 중순 MBC TV 새 수목드라마 <가을에 만난 남자>를 준비중인 이승연이 이번에는 기필코 ‘뭔가를 보여주겠다’ 며 의욕에 넘쳐 있다.
사실 이승연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저조했다. SBS TV 일요드라마 <메디컬 센터>가 그랬고 KBS 2TV 주말 연속극 <동양극장>도 마찬가지였다. 딱히 자기 책임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주연으로서 심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혼남-이혼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릴 <가을에 만난 남자>에서 이승연은 이혼녀를 연기한다. 김민종과의 결별이 오버랩 되는 점이 꺼림칙하지만 ‘연기는 단지 연기’ 라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
준비도 야무지다. <동양극장>이 끝나자 마자 바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배경이 될 현지에서 드라마에서 사용할 액세서리 등 각종 소품을 마련하고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 일주일 정도 머물렀다. 현지 가이드에게 부탁해 아름다운 배경을 화면에 담는 정열을 쏟기도 했다.
밀라노 토리노 등 이탈리아 북부지역을 다녀온 요즘도 이승연은 드라마 캐릭터 연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다.
이 건 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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