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쟁’이라는 테러대전에 임하는 미군 최고 지휘부는 대부분 월남전·걸프전 및 유고슬라비아 공습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성들로 짜여 있으며 개중에는 1990년대 발칸반도를 무대로 평화 유지 또는 인도주의적 작전을 이끌었던 인물들도 있다. 차기 합참의장까지 포함한 6명 가운데 사관학교 출신은 에릭 신세키 육군참모총장 한 사람뿐이다.
▲합참의장(현직): 휴 셸튼 대장(육군). 특수전 전문가. 월남전(2회)·걸프전에 참전했다. 1991년 걸프전 때에는 101공정사단 작전담당 부사단장, 1994년 아이티 공격군 사령관을 지냈으며, 1999년 미국 합참의장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유고슬라비아 공습을 총지휘했다. 1997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특수전사령관에서 함참의장에 임명된 후 연임됐으며 이달 말 물러난다.
▲합참의장(차기) : 리처드 마이어스 대장(공군). 전투조종사. 부시 대통령에 의해 신임 합창의장에 지명됐으며 지난달 연방상원 인준을 통과, 내달 1일 합참의장에 취임한다. 전투조종사로 월남전에서 600시간 비행기록을 남겼으며 주일 미군사령관·주태평양 공군사령관·북미 항공방위사령관 겸 우주사령관(1998~2000년)을 역임했다. 인공위성의 군사적 효용성에 대한 신봉자.
▲육군참모총장: 에릭 신세키. 기갑전 전문가. 1998년 11월 총장에 오른 일본계 2세로 미육군 사상 최초의 동양계 참모총장이다.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월남전에 2회 참전했고 제1 기병사단장·주유럽 육군사령관·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파견 NATO 평화유지군 사령관을 거쳤다.
▲해군참모총장: 번 클락. 잠수함전 전문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인 2000년 7월 대서양함대 사령관에서 총장이 됐다. 구축함장·대서양함대 대잠수함 전술학교장·합참 위기행동팀장(1991년 걸프전)·걸프만 주둔 항모 전단사령관·국방부 서남아시아 합동 태스크포스 부단장을 역임했다.
▲공군참모총장: 존 점퍼. 전투조종사. 2000년 9월 총장에 취임했으며 1999년 주유럽 공군사령관으로 유고슬라비아 공습을 지휘했다. 전투조종사로 월남전에 참전했고 국방장관 수석 군사보좌관(2회)·공군 전투사령관·항공 우주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해병대 사령관: 제임스 존스. 1999년7월 해병대 사령관에 취임. 소·중대장으로 월남전, 걸프전 후 이라크에서 벌어진 쿠르드족 구조작전에 참가했으며 해병 2사단장·국방장관 군사보좌관·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구조작전 참모장을 역임했다. 조지타운 대학 외교학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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