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이후 LA국제공항의 보안경비가 강화된데이어 체류장소 확인등 입국심사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연방세관과 연방이민국(INS), 공항관리국과 산하 공항경찰등 LA공항 관계기관 관계자들은 "미국의 공격이 시작되면 제2의 테러 보복이 자행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주부터 공항 경비와 세관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세관 제니퍼 아이스너 공보관은 "세관의 경우 현재 가장 높은 경비단계인 제1단계 경비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승객들의 짐검사도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관은 평상시에는 제4단계 경비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1단계의 경우 전반적인 짐검사 강화외에 특정 지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승객의 짐검사의 경우 사실상 100% 검사를 실시한다.
이민심사도 강화됐다. 공항 INS 한 수사관은 "방문자의 경우 비자에 적힌 인물과 동일한 사람인지, 여권은 위조되지 않았는지, 미국 거주지에 대한 구체적인 주소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현재 사안에 따라 특별심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학생, 방문자의 경우도 평소와 달리 미국내 체류장소와 기간등을 특별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에 따르면 연방항공국(FAA)과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전 항공사에 ‘블랙 리스트’를 배포, 요주의 승객들을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스트에는 약 350여명의 이름이 포함돼있으며 본명과 가명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무기로 변할 수 있는 어떤 기구도 반입이 금지되고 있으며 리스트에 입력된 이름으로 체크인할 경우 즉시 당국에 연락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김승욱 차장은 "한국 국적자는 사실상 이번 테러 용의자 대상에서 제외돼 특별한 지침이나 수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LA공항은 이번주도 일반 차량의 공항내 진입 및 주차가 전면 금지돼 있으며 여행객은 물론 출영객과 환송객도 지정된 파킹랏 B(라시에네가/111가), 파킹랏 C(세펄베다/96가) 또는 출국승객 하차 전용구역(9011 Airport Blvd.)에서 24시간 운영되는 무료 셔틀버스로 공항에 들어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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