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에 떨어진 민간여객기의 조종사 2명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살해당했음을 입증해줄 확실한 증거가 나타났다.
전국수송안전국과 연방항공청 조사팀이 추락현장에서 수거, 판독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조종석녹음장치에는 조종실내의 마지막 상황을 짐작케해주는 조종사들의 육성 녹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녹음기에는 조종석으로 뛰어든 납치범들을 향해 "이곳에서 나가라"고 반복해 요구하는 조종사의 육성이 담겨 있다. 조종석 대화내용을 직접 청취한 한 관계자는 "조종사가 납치범들에게 조종석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구한 직후, 2명의 조종사들과 납치범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소음과 비명이 터져나왔다"며 "바로 이 부분이 납치범들에 의해 조종사들이 살해당했음을 일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을 출발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항공소속 보잉 11편은 11일 클리블랜드 부근에서 기수를 돌려 출발지점 방향으로 되돌아오던 중 피츠버그 인근의 들판에 추락했다. 수사당국은 승객들이 조종석을 장악한 범인들과 격투를 벌여 이 비행기의 목표지점 추락을 막아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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