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L주16회서 14회로... 아시아나도 뒤따를 듯
테러 참사의 여파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한항공이 미주노선의 감편운항을 결정했으며 아시아나 항공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LA-인천(화,금 운항), LA-상파울로, 애틀랜타-달라스-인천, 뉴왁-시카고-인천등 4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워싱턴DC-인천행은 주 3회에서 2회로, 호놀룰루-인천행은 주 7회에서 4회로 각각 감축했다. 그러나 시카고-인천 직항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된다. LA-인천행은 현재 주 16회에서 주 14회로 감편하고 LA-동경행은 현재 주 7회에서 주 5회로 감편한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의 최준집 본부장은 "테러사태 후 고객이 크게 줄었고 항공사 부담의 보험료도 전에 비해 500~600%까지 인상되는 등 외부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본사 차원에서 이미 정부에 세제, 재정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주노선을 포함한 전 세계노선에서 9월부터 4개월간 예상되는 손실액이 1억7,0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노선의 감소로 9,500만달러의 수입이 감소하고 보험료 인상등으로 7,500만달러의 비용증가가 예상된다. 미주노선의 항공수요는 20%, 기타 노선은 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나 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LA-인천 노선을 주 14편에서 10∼11편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고객의 탑승률이 50%이하로 줄고 LA에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탑승률도 60%이하로 줄어들어 감편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항공의 강주안 미주지역 본부장은 "노선이 감편되면 영업규모도 줄어들고 일시적인 감원도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부분의 비용을 줄여서라도 감원은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100달러를 낼 경우 더블마일리지 쿠폰을 주는 판촉프로그램을 실시하는등 얼어붙은 소비자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