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과 클릭_B, 중국대륙 점령’
핑클과 클릭_B가 중국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북경 공연을 마쳤다. 두 그룹은 지난 20일 베이징 공인 체육관에서 1만여명의 중국팬이 자리한 가운데 대규모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 한류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들이 묵었던 KUNLUN호텔에는 연일 수백명의 팬들이 모여 들었고 두 그룹이 탄 버스가 움직이는 곳마다 팬들이 탄 30여대의 택시가 뒤를 따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0일 공연에선 핑클이 <내 남자친구에게> <당신은 모르실거야> 등 13곡의 히트곡을 불렀고 클릭_B가 <백전무패> <하늘아>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공연했다. 중국팬들은 핑클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불렀고 클릭_B의 강한 록 사운드에 열광했다.
특히 클릭_B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뜨거워 눈길을 끌었다. 핑클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효리, 이진이 옥외 대형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하지만 클릭_B는 최근까지 중국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그룹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이 끝난 후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고 이에 고무된 중국쪽 프로모터는 “클릭_B의 중국 진출에 관여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해왔다.
첫 해외 공연에서 큰 성과를 얻은 클릭_B는 “조만간 중국에서 정식 프로모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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