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축구 시카고 후원회가 2백여명의 임원진을 확정하고 시카고 후원회 활동을 위한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 21일 제1차 회장단 회의를 가진 시카고 월드컵 후원회는 민병관 회장을 주축으로 수석부회장에 이상천씨, 부회장에 양완섭, 김재창, 김정호, 박태순, 강효흔씨, 기획실장에 전 종씨, 정책 실장에 공길용씨, 사무총장에 김세환씨 등을 선임하고 20여개의 부서에 180여명의 고문을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민병관 회장은 이날 “월드컵은 한인 전체의 대회이므로 화합 차원의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해 월드컵 관련 행사에 협조해 줄 임원을 198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한국의 10개 도시에서 개최될 2002 월드컵 축구대회가 전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주 동포 개개인이 홍보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원진 정비를 완료한 시카고 월드컵 후원회는 첫 사업으로 10월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네이퍼빌 소재 타마락 골프코스에서 시카고 후원회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11월17일에는 다민족 공동체 구성 디너파티, 2002년 4월28일에는 미니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이상천 수석부회장은 “테러 참사로 골프대회 개최를 취소했으나 경기회복을 위해 이전처럼 일상에 임해달라고 호소한 부시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취소했던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재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시카고 주재 각국 총영사들을 모두 초청, 내년 4월로 예정된 미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추천을 당부할 예정”이며 “한인 동포 4백여명을 비롯, 각국 공관장, 타민족 지도자 등 총 5백명이 초청되는 이 행사는 3만달러의 모금액 조성을 목표로 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을 명예회장으로 하는 미니 월드컵 축구대회에는 12개국 대표팀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상식때는 불꽃놀이를 비롯, 각 민족별 민속놀이, 문화공연 등이 아울러 진행될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민병관 회장을 비롯, 15명의 시카고 후원회 임원들은 11월 초순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전주운동장 개막식에 참석, 한국의 월드컵 준비과정을 시찰할 예정이며 이어 11월17일 정식으로 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카고 후원회는 현재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에 임시 사무소를 개설해 놓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773-588-8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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