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탤런트 지성(24)-이민영(24) 커플의 사랑이 익어가고 있다.
현재 MBC TV 일일극 <결혼의 법칙>에 극중 고두심의 둘째 아들부부로 출연중인 지성-이민영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의 법칙>에 출연하며 지난 4월 처음 만난 지성과 이민영은 극중 파트너로서 연기 호흡을 맞추다 호감을 느껴 녹화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늘 붙어다니는 커플로 알려졌다.
처음 만남을 가질 당시엔 김진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양수리를 비롯한 야외에서 만났고, 두 달 전부터는 둘만의 만남을 가져왔다.
이들은 주로 이민영의 차(그랜저 XG)안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지성이 서울 도림동에 있는 이민영의집까지 자주 바래다 준다고 한다.
지성은 지방(전남 순천) 출신으로 현재 매니저와 함께 살고 있는데, 아직 자신의 차가 없어 매니저가 일단 이민영과의 약속 장소에 데려다 주면 이민영의 차로 이동하는 ‘007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서서히 연기 호흡을 맞춰갈 6월께 둘이 동시에 금요일 대본연습에 늦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날 여의도 MBC에서 세트 녹화를 마친 뒤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술을 마셨는데 같이 나가더니 다음 날 오전 7시 대본 연습에 나타나지 않은 채 1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오전 10시께 나타났던 것. 지성의 경우 신인이나 다름없고, 평소 성실한 생활 태도로볼 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둘을 가까이서 지켜본 한 측근은 “지성이 민영이의 순수한 마음에 끌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안다. 민영이도 지성이의 성실한 자세에 끌린 것 같다”고 말한다.
99년 SBS TV <카이스트>로 데뷔, 올 초 <맛있는 청혼>에 이어 <결혼의 법칙>을 통해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한 지성은 평소 성실한 연기 자세와 예의 바른 태도로 제작진과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왔다.
94년 MBC 탤런트 공채를 통해 데뷔한 이민영은 귀엽고 깜찍한 용모로 신세대 며느리 역을 주로 하며 스타로 대접 받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MBC TV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부부로 출연한후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김호진-김지호 커플과 같은 또 한 쌍의 극중 커플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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