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자가 편해요. 설레임이 없으니까요.”
김지영(27)이 “4살이나 어린 안재모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게 무척 편합니다”고 했다.
둘은 10월2일 추석특집극으로 방송될 <누군가 그리워질 때>(극본 서희정ㆍ연출 문정수)에서 연인으로 등장한다. 극에서도 물론 연상연하 커플이다.
“사실 남자 배우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어색한 건 사실이죠. 특히 짧은 시간 만나는 특집극의 경우 더욱 그렇잖아요. 그런데 동생처럼 대하니까 제가 먼저 리드하게 됩니다.”
MBC TV <논스톱>에 함께 출연했던 고수 여현수 등과는 실제 친하게 지낸다. 이들은 김지영의 요구에 의해 ‘이모’라고 부른다.
<누군가 그리워질 때>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남자와 자유기고가인 여자의 사랑을 그린다. 지체부자유자를 주인공으로 하면 약간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데 이 작품은 오히려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
연인이 장애를 극복해 갈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맡은 김지영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특집극 전문배우’가 됐다.
올 1월1일 SBS TV 특집극 <용띠 개띠>는 설날에도 재방송됐다. 5월엔 KBS 가정의 달 특집극에도 출연했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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