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김건모(36)가 MBC측의 5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강력 대응을 선언, 또 한 차례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건모는 MBC측의 소송에 맞서 수세 보다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각오다. 이에 김건모는 25일 변호사를 선임함과 동시에 명예훼손에 의한 민형사상의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김건모측은 “우리는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 이건 분명 방송사의 횡포다. 당당히 잘잘못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맞고소 사태와 관련해 MBC, 김건모 측은 엄청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치의 양보가 없는 소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 1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게릴라 콘서트’에 김건모가 불참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게릴라콘서트’ 출연을 약속했던 김건모는 6월 30일 방송된 <생방송 음악캠프> 순위 결과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게릴라 콘서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에 MBC는 2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출연 펑크로 발생한 준비 비용 1억 1,700여만 원과 이미지 실추에 의한 위자료 4억 원 등 총 5억 1,700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건모측 입장은 너무 다르다. 분명히 녹화 하루 전날 불참을 통보 했지만 MBC측이 ‘나오든 안나오든 기다리겠다’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
MBC의 전속 가수가 아님에도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자세는 고압적인 방송사의 횡포라는 주장이다.
김건모측은 문제가 된 <생방송 음악캠프>의 불공정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순위의 불공정으로 인해 피해를 본 가수가 어떻게 MBC를 믿고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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