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10% 해고, 내년에 다시 10%씩 두 차례 예정
뉴욕 테러사건에 의한 국내항공사의 심각한 운영난으로 덩달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잉사가 오는 12월14일 1차 감원을 실시한다.
아직 보잉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회사 및 노조측 소식통은 우선 올해 말까지 상업항공기 부문의 직원 10%가량이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중반기까지 나머지 상업항공기 부문 직원의 10%를 감원하고 내년 말까지 다시 10%를 감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마크 블론딘 기술자노조대표는“1차 해고가 성탄절을 10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노조원 및 가족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단행될 인력감축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회사측과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다음 달 12일부터 1차 해고 대상자들에게 ‘직원 조정 및 재훈련 통지서(WARN)’를 발송할 것으로 보이는데 근로자들은 이 통지서를 통상 ‘핑크슬립(해고 통지서)’라고 부른다.
지난 주 보잉은 내년 말까지 퓨젯 사운드 지역 직원들을 중심으로 상용기 사업부문에서 최고 3만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명예퇴직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오버타임 근무 축소와 자체업무량을 늘리기 위한 외부하청을 줄이는 방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올해 말까지 보잉에서 인수할 예정이었던 737기 11대의 연기를 결정했고 국내 다른 주요 항공사들도 이미 주문한 비행기의 인도연기를 줄줄이 신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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