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참사의 여파로 덜레스공항을 비롯한 각 공항의 검문, 검색이 대폭 강화돼 주의가 요망된다.
덜레스공항은 테러사건 이후 연방항공청(FAA)의 보안지침에 따라 칼과 가위등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휴대품의 기내 반입을 일체 불허하고 있다. 이에따라 씨큐리티 체크 포인트(보안검색대)에 보안요원을 증원 배치, 수상한 물품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무심코 휴대하기 쉬운 손톱깎기, 라이터등도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검색대에는 또 기존 보안요원외에도 세관원 3명과 연방 보안관(Federal Marshal)이 추가 배치돼, 출국자들을 면밀히 체크하며 일부 의심이 가는 탑승객들을 상대로 몸수색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전에는 환송객들이 공항내 보안검색대를 지나 탑승 게이트까지 갈 수 있었으나 테러사건 이후 탑승객외에는 일체 보안검색대 안쪽 출입을 금지시켰다.
대한항공의 안수범 공항소장은“기내 휴대품에 대해서는 규정을 까다롭게 적용하는 만큼 불필요한 물품을 소지하지 않는 것이 오해를 피하는 길"이라며 저촉받을 만한 물품은 가급적 위탁 수화물로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안 소장은 또“출입국시 승객의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과 여권상의 이름이 같은지 확인한다"며 승객들이 항공권 구입 후 이를 미리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항공 워싱턴 지점에 따르면 워싱턴-서울간 대한항공은 이번 주부터 주3회 운항에서 주2회 운항으로 감편됐으나 한인 승객수는 크게 줄지 않았다. 세일즈 매니저인 조안 김씨는“테러사건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는 약간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승객 수가 늘었다"며 테러 참사로 큰 영향을 입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