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왁스, 일일판매량 1위 독주-이기찬, 하루 6000장 상위권 유지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가요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주인공은 왁스(26)와 이기찬(22). 두 사람은 조성모, 쿨, 임창정, 김현정등 쟁쟁한 선배들이 득시글거리는 가요시장에서 일일 판매량 선두권을 형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음반 발매 시점과 초도 물량의 차이는 있지만 왁스와 이기찬이 이처럼 분발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왁스는 단연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23일 전후에 일일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하루 평균 1만 3000~1만 5,000여장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미국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 이후 하루 1만장 이상의 주문을 받고 있는 가수는 왁스가 유일하다.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는 남녀노소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 방송과 유흥업소 등에서 단연 인기곡으로 부상하고 있다. 발라드 황제 조성모의 <잘가요 내사랑>과의 맞대결에서 얻어낸 결과라 더욱 빛이 난다.
<화장의 고치고>의 성공은 쉬운 멜로디 그리고 누구나 한번 겪었음직한 사랑의 아쉬움을 그린 노래 가사에서 나온다.
최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화장을 고치고>라는 사실을 볼 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노래임을 알 수 있다.
뮤직비디오도 한 몫 했다. 신은경과 신예 김영호가 열연한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영상은 없지만 가슴을 저미는 듯한사랑 연기가 음악팬들을 끌어들였다.
최근 <음악 캠프> 등 방송 순위 프로그램에서 라이브로 노래해 팬들의 칭찬을 받은 왁스는 “확실한 자리굳힘을 위해 항상 마음을 가다듬을 생각이다”라고 한다.
이기찬의 선전도 눈에 띈다. 5번째 앨범을 발표하는 기성 가수지만 그동안 기대만큼의 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이기찬은 최근들어 인기의 중심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다.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타이틀로 한 5집앨범이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와 더불어 음반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역시 23일께부터 6,000장대로 올라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또 한번 사랑은 가고>는 방송 3사 라디오국이 선정한 ‘10월의 좋은 노래’로 뽑혔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영상에 담은 뮤직비디오, 프로듀서 박진영의 영향을 받은 창법 등이 팬들에게 화제로 등장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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