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자골프는 어렵다. 바이닷컴투어 인랜드 엠파이어오픈(총상금 42만5,000달러)에 출전한 한인골퍼 3인방의 출발은 일제히 하위권이었다. 최근 대학을 건너 뛰고 프로전행을 선언한 케빈 나가 공동 88위에 자리를 잡았고, 99년 본보 주최 백상배 미주오픈 챔피언 오현우와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은 공동 104위 그룹에 머물고 있다.
케빈 나는 27일 랜초 쿠카몽가 엠파이어 레익스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이글(3번홀·파4)을 잡는 ‘천당’에서 더블파 트리플 보기(9번홀·파3)의 ‘지옥’을 오가는 기복이 심한 경기를 펼친 결과 1언더파 71타로 무려 16명이 엉켜 있는 공동 8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뒤 17∼18번홀 연속 보기로 경기를 마치는 등 아쉬움이 남는 첫 라운드였다.
케빈 나와 함께 월요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오현우는 11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가다 12번홀서부터 내리 보기 3개를 범해 단숨에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어 이승만은 이날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파5인 5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내려간 뒤 지루한 파행진만 계속돼 오현우와함께 104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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