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차 공습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8일 밝힌 가운데 이란 관영 IRNA통신은 탈레반 공군기지의 90%가 파괴됐으며 탈레반 공군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IRNA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크타르 모하마드 탈레반공군사령관이 8일밤 미영합동 공습전 와중에서 사망했다"면서 "탈레반 공군기지의 90%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아프간내 소식통과 전화접촉을 통해 이 정보를 알아냈다면서 "또 다른 고위 장교인 낭가하르 제1대대 사령관 우마르 아타이에 대장도 공습 중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리처드 마이어스 미합참의장을 대동하고 펜타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첫 번째 공습은 전투기, 활주로, 지대공미사일 발사대, 테러훈련캠프 등 수십여개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아프간내 31개 목표물을 공격했다. 대체로 초기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럼스펠드 장관은 탈레반이 비행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첫날 공습에 참여했던 전투기들이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고 확인했다.
현지의 미군 지휘관들과 연합군 참모들은 아라비아해에 떠있는 미항모 엔터프라이즈호에서 미 F-14 F-18 전폭기들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첫날 공습상황 비디오를 검토중이며 한 미군제독이 "목표물 가격 성공률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고 영국 PA통신이 8일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이틀째 공습으로 아프간에서 최소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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