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 한인 은행 적금이 인기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잇단 연방 단기금리 하락으로 인해 정기예금은 금리가 2%대까지 하락, 인기가 크게 떨어진 반면 적금은 아직 6%대의 고금리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평균 3개월 정기예금이 2.71%, 6개월 3.00%, 1년짜리는 3.23%까지 평균금리가 떨어진 상태이며 내주에는 더욱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실 3%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예금 효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적금 금리는 아직 예전의 고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적금은 한인은행의 고유 금융상품으로 원래는 장기적으로 목돈이 필요한 투자가들에게 인기를 모았지만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마땅히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는 투자가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36개월 동안 1만달러를 모은다고 가정할 때 윌셔은행이 가장 높은 6.82%(Annual Percentage Yield 기준), 새한 6.72%, 퍼시픽 유니온·나라·중앙 4.71%, 가주조흥 4.60% 한미 4.59%의 순이다. 이같은 금리는 은행별로 조만간 일부 조정이 될 수도 있다고 은행측은 밝히고 있다.
적금액수는 1,000달러, 2,000달러, 3,000달러, 5,000달러, 7,000달러, 1만달러, 2만달러, 3만달러, 5만달러, 10만달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나 가장 인기가 있는 상품은 5,000달러(1년6개월 만기), 1만달러(3년 만기)등으로 월페이먼트 250∼300달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용도는 자녀학자금 마련, 여행 등의 경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에는 현재 1년전 7%대의 고금리로 묶여 있는 정기예금이 많아 금리부담 비용이 많은 데다 적금 상품이 아직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적금 금리도 조만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좋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현재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 않고 있는 상품이 바로 적금인 것이다. peterpa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