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골퍼 9명이 출사표를 던진 LPGA투어 퀄리파잉 대회(Q스쿨) 최종 예선이 10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레전즈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LPGA투어로 가는 올해 ‘마지막 버스’의 한 좌석을 노리는 선수는 고아라, 김주연, 리사 장, 이선희, 노재진, 하난경, 제니 박-최, 여민선, 강수연을 포함해 모두 130명. 그러나 남은 승차권은 18장에 불과하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최종 예선 통과가 유력한 선수로는 18살 나이에 1차 예선을 압도적인 1위로 통과한 나탈리 굴비스, 지난해 유럽 솔하임컵 멤버로 뽑혔던 스페인의 라켈 카리에도, 2000년 NCAA 챔피언 제나 대니얼스, 99년 유럽 아마 챔피언 모린 모네이, 오렌지카운티 파운틴밸리 하이스쿨 출신 대만 골퍼 캔디 쿵 등이 꼽히고 있다.
한인 골퍼중에는 2000년 한국투어 신인왕 출신의 고아라와 강수연이 가장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강수연에게는 이번이 LPGA 진출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강수연은 한국땅에서는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 등 여자 골프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챔피언에 오른바 있지만 퀄리파잉 대회서는 이상하게 계속 쓴잔을 마시고 있다.
이번 대회의 19∼53위까지 35명에게는 대기 선수 자격이 수여되지만 내년에는 LPGA투어 대회수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대기 선수 자격 선수중에서도 성적이 좋아 ‘군번’이 아주 높기 전에는 좀처럼 출전기회를 얻지 못할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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