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건설경기가 이번 테러 여파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동안 계속 상승세를 탔던 건설경기는 주택소유주나 건물주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당분간 하강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설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원목업이나 가구제조업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건축업자들이 현재 신규 건설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직원들을 감원하면서 근무시간도 줄인 상태다.
버뱅크에 본사가 있는 ‘건설 리서치 보드’는 올해 캘리포니아주 신규건설 허가건수를 14만4,000건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한다고 해도 3%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3%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러 전만 해도 금년과 내년 각각 1%의 성장을 예상했었다. 95년 8만5,293건에서 2000년 14만8,540건까지 늘었던 캘리포니아주의 신규건설 허가건수는 내년에는 14만건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가들은 한때 경제를 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했던 주택경기가 오히려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복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거주용, 상업용 부동산의 수요도 테러 전에는 2.4%의 감소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내년에 7.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5%의 차이가 캘리포니아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려 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감소요인은 주택소유주나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의 리모델링 수요감소에 기인한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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