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터사, 희생직원 가족에 이익금 25%지급키로
월드 트레이드센터 붕괴로 직원수 대비로 큰 손실을 입은 캔터 피츠제럴드가 이익의 25%를 희생 직원의 가족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10일 캔터사는 이 같은 계획을 계열 온라인 증권사인 e스피드의 직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며 향후 5년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캔터사는 또 유족들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판매수당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고 연말 보너스도 앞당겨 줄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와는 별도로 파트너 이익의 일부로 향후 10년간 희생 직원 가족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나머지로 가족당 최소한 10만달러씩 지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캔터사 회장은 참사 직후 희생 직원들의 가족들을 최대한 보살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당시 러트닉 회장은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느라 평소보다 출근이 늦어 극적으로 사고를 모면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쌍둥이 빌딩 중 북쪽 건물의 101~105층 등 거의 꼭대기층에 사무실이 있어 엄청난 인명피해를 봤다.
이 회사의 하워드 루트닉 대표이사 회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을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지만 희생 직원 유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쪽 건물의 거의 꼭대기층에 입주해 있던 샌들러 오닐과 키프 브루예트 앤드 우즈 등 2개 투자은행도 직원들이 많이 희생돼 이들 유가족에 대한 보상을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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