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이선희(26)가 연장 접전 끝에 2002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이로써 내년 LPGA 풀타임 출전권을 가진 한인 선수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대기선수는 4명까지 합치면 모두 13명.
올해 한국에서 2승을 올린 이선희는 13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레전즈 코스(파72ㆍ6,431야드)에서 끝난 2001년도 LPGA 퀄리파잉 대회(Q스쿨ㆍ풀시드 자격 시험)에서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 공동15위에 오른 뒤 연장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마지막 티켓의 행운을 안았다.
이날 정규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까지 범하며 2오버파 74타에 그쳤던 이선희는 3홀 연장전에서도 부진했다. 첫 홀 파에 이어 2∼3번째 홀 연속 보기로 2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함께 연장전에 나선 캔디 쿵(3오버파)과 제니 박(4오버파)이 더 못 쳐 마지막 남은 정규회원권을 손에 쥐었다.
이선희는 지난 96년 데뷔한 한국투어 6년차 프로. 작년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회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덕에 올 초 싱가포르계의 금융 회사와 스폰서 계약을 맺어 국내 최초로 외국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Q스쿨에서는 이선희를 비롯해 연장전에서 행운을 잡은 4명까지 모두 18명이 출시드를 받았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풀시드를 놓친 제니 박은 대기순번 1위의 컨디셔널 시드를 받았으며 고아라와 여민선도 컨디셔널 시드로 출진 기회를 노리게 됐다. 권오연은 손목부상으로 대기선수 자격을 연장 받았다.
그러나 강수연과 김주연은 각각 전날까지 3라운드 합계 10오버파 226타, 21오버파 237타를 기록하면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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