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증시이슈
▶ 마이클 임 <프루덴셜 증권>
기업들의 수익 호조라는 반가운 소식에 탄저병 발생의 악재도 장의 랠리를 막지 못했다. 추가테러 발생의 우려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GE, 야후, IP(Internet Protocol) 설비의 선두기업 주니퍼 네트웍의 3분기 수익이 예상외로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에 증시는 강력한 랠리 속에 안정세를 보여주었다.
지난 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테러 전 수준을 회복했다. 늘어나는 대량해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4개월만에 예상 밖의 상승을 기록한 것도 장의 랠리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이같은 소비자 심리지수의 상승은 10월의 장이 열리자마자 시작된 증시의 대폭적인 랠리가 주요 요인이라 하겠다.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경제의 회복도 빨리 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경제가 3분기에 공식적인 불경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같은 10월장의 이변적 랠리는 과거의 경우 투자심리가 최악일 때 오히려 주가가 바닥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판단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이 테러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한 것으로 진단된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9월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0.4% 상승한 것이며, 이것은 월가의 예상치 0.1%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생산자(도매) 물가에 이어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지수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저성장/고물가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이 같은 인플레 압력 가중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겠다.
이번 주 역시 테러 변수만 없다면 기업들의 수익 발표 성적에 따라 장은 움직일 전망이며, 가장 관심을 끌 기업으로는 인텔, IBM, AOL, 노키아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라 하겠다.(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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